인천 서구 요양원 24명 코로나 집단 감염 동선
인천 서구 소재 요양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인천에서 하루 만에 코로나19 확진자 80명이 발생했습니다.
20일 오후 인천시 등에 따르면, 서구 소재 요양원 관련 23명 확진 등 3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날 밤부터 오전까지 집계한 41명을 더하면 일일 확진자는 80명이 된것입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구 소재 요양원 종사자 A씨(인천 2233번)의 확진에 따른 요양원 전수검사 결과 2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날 추가 확진자는 입소자가 18명, 종사자가 5명입니다.
해당 요양원의 인원은 입소자 39명, 종사자 30명 등 69명으로 방역 당국은 파악했습니다.
점수검사 결과 입소자 39명 중 18명이 확진 판정, 2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를 제외한 종사자 29명의 검사 결과는 5명이 확진, 20명이 음성, 4명은 미결정입니다.
A씨는 확진자 전수 검사 통보를 받고 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인천시는 A씨를 지정 병원에 배정 요청하고 추가 접촉자 등을 역학조사 중입니다.
부평구 거주 B씨는 확진자와 접촉한 뒤 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시는 B씨를 지정 병원에 배정 요청하고 거주지 방역을 마친 뒤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동선을 추가 공개할 예정입니다.
남동구 거주 C씨도 남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시는 C씨를 지정 병원에 배정 요청하고 감염 경로와 추가 접촉자 등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동선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확진자는 서구 29명, 부평구 2명, 남동구 5명, 미추홀구 1명, 연수구 1명 등 총 39명입니다.
현재까지 인천에서는 총 232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요양원에 대해 동일집단 코호트 격리 조치했습니다.
음성 판정을 받은 입소자의 병상에 대해 재배치 했으며, 확진자에 대해선 전담병원 입원 등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이날 오전 집계된 부평구 요양원 관련 확진자와 연수구 미화용역업체 확진자 등을 더하면 이날 집단 감염 관련 확진자는 25명입니다.
이날 서구 소재 요양원 집단 감염 발생에 따라 방역 당국은 중증 환자 전담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요양원 입소자 대부분이 고령으로 코로나19 확진시 중증 환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저녁 8시 기준 인천 중증 환자 전담 병상 27병상 중 26병상(96.3%)을 사용하고 있어 가용병상은 1병상뿐입니다.
국내 곳곳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자 지난 19일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국립대학병원과 상급종합병원 등을 대상으로 중환자 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발령했습니다.
인천도 이 같은 행정명령에 따라 중증 전담 병상 추가 확보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이날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시 누계 코로나19 확진자는 2324명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