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오는 17일 한국을 방문합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미 국무,국방장관 17일 동시 방한, 5년만의 한미 2+2 회담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의 수장들이 오는 3월 15~17일 일본과 한국을 연이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미 2+2(외교+국방) 외교국방 회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5년간 이뤄지지 않았던 2+2 외교국방 장관 회담이 이번에 성사될 경우 5년 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미국의 한미 동맹 강화의 첫발이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에 따라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2+2 회담이 한미 정상 간 대면 회담의 실무 준비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을 제기하면서도 한국은 ‘대북 제재 해제’, 미국은 ‘대중국 압박 전선 가담’을 각자에 요구할 경우 이견이 두드러질 수 있다는 우려도 표시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7일 외교가에 따르면 한미 2+2 회담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3월 중순 성사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교도통신은 지난 4일 미국과 일본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이달 15~17일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며 이후 방한 역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5일(현지 시간) “동북아시아 지역은 미국에 특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는 바이든 신행정부와 가능한 조기에 한미 고위급 교류를 추진해나가기 위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블링컨 장관 일행의 한국 방한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미국과 일본, 인도, 호주의 4개국 협의체이자 '반중(反中) 연대'로 일컬어지는 '쿼드'(Quad) 정상회의가 오는 12일 처음 열리는 만큼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이에 대한 설명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양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기후변화 대응 등 기타 관심사에 대한 협력 의지도 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이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잇단 열병식을 통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공개하며 국방력 강화를 공언한 상황에서 대북 정세와 한미 간 공조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두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은 18일 제5차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2+2 회의'는 미국이 한국과 일본, 호주 등 소수의 핵심 동맹과만 개최해 온 형식으로 한미 간에는 2016년 10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게 마지막입니다.

 


'2+2 회의'에서는 전날 장관 회담에서 다룬 주요 현안들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 과거 회의에서는 북한 문제가 가장 중요한 의제였습니다.
지난 4차례의 회의에서처럼 이번에도 공동성명이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