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안철수 서울시장 당선시 공동연정 구성 합의 체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0일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와 2차 회동을 갖고 야권 단일화를 위한 큰 틀에 대한 합의를 이뤘습니다.

 

양측 후보는 빠르면 오는 12일, 늦어도 14일까지 비전발표회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단일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됐을 경우 공동 연정을 구성키로 했습니다.

 

 

 

오세훈, 안철수 서울시장 당선시 공동연정 구성 합의 체결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를 앞둔 안철수·오세훈 두 후보가 10일 또 한 차례 만났습니다.

 

 

지난 7일에 이어 두번째 만난 두 후보는 후보등록일 마지막날인 19일까지는 단일화를 마무리 하기로 하고, 그 전에 비전발표회를 열기로 했으며 서울시 공동운영에 대한 방향성과 정책협의체를 만들자는 내용에 합의를 봤습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11일 <한국방송>(KBS) 라디오에 나와 “어제 저녁에 안철수 후보와 따로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두 후보는 이 자리에서 비전발표회 개최 , 서울시 공동운영 방향성, 양당 정책협의팀 구성 등 세가지에 대해 합의했다고 오세훈 후보는 설명했습니다.

 

 

먼저 비전발표회는 서울시에 대한 두 후보의 비전을 한 자리에서 프리젠테이션(PT) 방식으로 발표하는 자리입니다. 오 후보는 “비전발표회는 빠르면 내일, 늦어도 일요일까지는 하기로 했다. 같은 장소에서 화면을 이용해서 발표를 하고 언론의 질문을 받는 등 총 1시간 정도 진행하기로 했다”며 “그렇게 하면 토론하는 것보다 더 좋은 효과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지금 발표된 정책이 있지만, 두 후보의 서울시 비전 하에서 구체적인 정책은 어떤 것들이 준비되고 있는지에 대해 양당이 공유하는 것이 믿음직한 모습"이라고 했습니다.

 

 

 

 

오 후보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아이들 밥그릇에 차별을 두고 불명예 퇴진을 했다'는 것에 대해 "제가 언제 무상급식으로 차별을 했는지 모르겠다"라며 "가난한 집 아이들에게 교육 사다리를 놓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박 후보도 모를리 없는데 안좋은 면만 부각시키는 것을 보면 마음이 조급한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